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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가죽시장 이야기 ​ 작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죽자켓을 샀다. 가죽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플로렌스에는 가죽공방이 늘어서 있는 거리가 있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을 지나 베키오 다리에 도착하면 가죽공방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혹시 당신이 피렌체에 가게 된다면 가죽시장에 들어서기 전에 베키오 다리의 아련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뺏기게 될 것이다. 베키오 다리에서 사진만 수십번,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전혀 맑지 않았지만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아무튼 그 다리를 지나 중간길로 올라가면 가죽공방거리가 바로 보일 것이다. 베키오 다리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뺏겨 플로렌스 가죽자켓 구입을 놓치지 말 것. 마음에 열린 만큼 지갑도 열릴테니 말이다. ​ 베키오다리 사진을 못 찾겠어서 일단 플로렌스 회전목마 사진을 올리니 참.. 더보기
2014 터키, 카파도키아 추억 저장용 터키 카파도키아 벌룬투어와 기암괴석의 기억들 더보기
호주, 로맨틱 시드니 #2 (Opera House, Harbour Bridge, Kirribilli) 윤경이와 Gap Park 구경하고 있는데 친절한 한국 관광객을 만나 시드니 Travelodge 숙소까지 편하게 도착! (이름도 제대로 묻지 못했지만.. 감사합니다. 요리사 아저씨 ㅎㅎ) 지친 심신을 샤워로 풀어주고 이제 시드니의 하이라이트 야경을 보러 고고 합니당 아흥 ㅠㅠ 거대한 Harbour Bridge를 보라 넘 예쁘다 진짜 이 아래서 보면 감탄밖에 안 나와요 연신 카메라셔터만 눌러댔다는 ㅎㅎ 기념촬영 ㅎㅎ 야경이라 불빛이 흔들려서 사진 찍기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꿋꿋하게 사진을 찍으며 각 100장 정도의 사진을 소장할 수 있었다며 ㅎㅎ 저기 보이는 Luna Park! 주소는 아래 1 Olympic Drive Milsons Point NSW 1565 입장료는 따로 없다고 한다. 낮에 와서 .. 더보기
호주, 로맨틱 시드니 #1 (Gap Park, Watsons Bay) 2012년, 이번 호주의 마지막 여행지 Sydney 은행동기 중에 호주에서 온 친구가 있어 호주 여행전에 한 차례 만나 itinerary를 뚝딱뚝딱 만들었다. 시드니에 가면 꼭 The Gap Park 과 Watsons Bay를 보라 했기에,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도착하자 마자 Gap Park으로 GoGo 시드니 버스 시스템은 우리에겐 매우.. 너무나도 복잡돋아서 힘들었다. 편의점에서 버스 ticket을 구입하고(버스 티켓 판매하는 편의점이 또 따로 있다.) 버스 노선표를 보고 watsons bay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마다 스케줄이 달라서... OTL... 거기까지 오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기사아저씨의 날벼락 같은 말씀. ㅎㅎ 아 놔 일단 타라는 아저씨의 말에 우리는 멋도 모르고 일단 탔을 뿐이고 .. 더보기
호주, 조화로운 도시 Melbourne_6 아쉽지만 오늘은 멜번의 마지막 저녁. 눈 깜짝할 새 여행의 3분의 2가 지났다. 내일 아침이면 부은 눈을 비비며 대강 씻는둥마는둥, 비행기 탑승에 가장 편한 옷을 골라입고 시드니로 향하겠지.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남은 휴가를 보다 확실히 보내야 겠다는 의지가 불끈불끈 솟아 오르는구만. ㅎㅎ 오늘 저녁은 멜버른에서 최고 유명하다는 Squires Loft 스테이크와 바로 옆 건물에 있는 Paris Cat 라이브 재즈클럽으로 마무리 하기로 결정! 숙소 Welcome Mercure에서 걸어서 약 15-20분 정도 12월 말의 호주, 낮엔 더웠다가 저녁엔 추웠다가 으으 ㅠㅠ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너무 추워서 벌벌 떨다 나왔기 때문에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했지만, 윤경이는 패기있게 민소매 원피.. 더보기
호주, 조화로운 도시 Melbourne_5 호시어래인 한바탕 구경 후,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멜버른 의사당과 Treasury Gardens, Saint Patrick's 성당 멜버른 의사당은 그냥저냥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곳은 아니었다. 그치만 주변에 산책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 찾아간 건 만족. 트레져리 가든에서 세인트 패트릭 성당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면 성당 뒤에 큰 분수가 있는데, 분수 물방울 방울방울이 바람에 흩날리고 시원하게 뿜어대는 물줄기가 어찌나 시원해보이던지 아, 사진 찍기도 좋다. 오늘은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요. 넓은 하늘의 햇살이 아스팔트로 내리 꽂혀 아지랑이가 아른아른댄다. 하늘 맑은 것 봐! 빨간 우체통 귀욤귀욤 Parliament of Victoria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St. Pat.. 더보기
호주, 조화로운 도시 Melbourne_4 Melbourne 둘째 날 전날 윤경이랑 아침부터 하드코어로 돌아다녀보자고 다짐을 했지만 피곤함에 지친 우리는 10시쯤 눈을 뜨고 말았다.. 오늘 점심까지 대략적으로 갈 곳은 식재료의 천국, 각종 기념품이 제일 싸다는 Queen Victoria Market, 멜버른 최고의 빵집이라 불리우는 필리파스(Phillippa's), 플린더스 역과 대각선으로 마주하고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나와 유명해진 미사거리 호시어레인(Hosier Lane) 등등 일단 힘차게 가보자 숙소 바로 옆에 있던 GongCha 오픈 기념으로 1+1 하길래 블랙티 with pearl를 무의식적으로 주문하고 ㅎㅎ 야미야미 마시며 펄을 쫄깃쫄깃 오물오물 씹으며 퀸 빅토리아 마켓 도착!.. 더보기
호주, 조화로운 도시 Melbourne_3 하늘 아래 장엄하게 펼쳐져있던 Great Ocean Road Day tour를 마치고 친구랑 간단한 저녁식사 후 숙소로 들어왔다. 저녁으로 mekong에 가려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옆에 있는 쌀국수 집에 들어갔었는데, 아흥.. 정말 맛 좋다.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생각나는 진~한 국물.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멜번가서 베트남 쌀국수 안 먹으면 정말 후회하실 거라는! ㅎㅎ 이제 멜번의 야경을 보러 출동. 땀으로 범벅된 지친 심신은 샤워 한번에 저멀리 피곤할 땐 샤워가 최고 :D '야경이나 보자', 라며 생각없이 나왔는데 마침 melbourne town hall에서 christmas show를 하고 있었다. so lucky! 저녁 10시부터 10-15분 정도 진행되는데, 노래와 .. 더보기
호주 데이투어, 그레이트오션로드 이야기_3 훗 12사도에 왔다면 꼭 해봐야하는 필수코스! 헬리콥터 타기!!! 아 놔 ㅎㅎ 크리스마스라고 맵 프레임 저렇게 금술 달아놓은거라?! ㅎㅎ 아 여긴 무슨 티켓팅 해주는 사람도 이리 잘 생긴거니 두둥, 웅장한 헬리콥터 앞 표지판으로 보이는 친숙한 한글 ㅎㅎ 우리 사람 왕 많이 와요 짱 많이 와요 헬리콥터 처음 타보니 조금 무섭긴 했지만, 12사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경험이라. 뭐 탈까말까 고민하고 그런건 없었다. 6~7분 정도 이어지는 비행에. 금액은 AUD 90정도 여행가면 경제감각 상실, 100불짜리 턱 간지남 아저씬데 알고보니 코믹한 아저씨 심지어 한쿡말도 초큼 한다. '안뇽해쎄여' 정도 표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헬리콥터 앞 자리에 앉고 싶으면 Single, 혼자 왔다고 말하면.. 더보기
호주 데이투어, 그레이트오션로드 이야기_2 12사도를 보러 출발! 여행 시작한지 5일 째, 스물스물 피곤이 몰려올 때라 12사도로 가는 버스 안에서 계속 잠만 잤다. 자다 깨서 과자먹고 또 자고 깨서 과자먹고 ㅎㅎ 내 몸을 사육시키며 달렸다. 가는 내내 이런 풍경이다. 젓소들 봐~ 음메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초점 많이 흔들흔들 사실 날이 좋은 것 처럼 보여도 꾸물꾸물 흐린 날씨였다. 멜번이니까 ㅠㅠ 도착 아 그 날의 감동이 다시 전해져 오는구나 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이런 지형이 나올 수가 없는거다. 자연이 장난을 쳐 놓은듯, 신이 자기만 보려고 만들어 놓은 지형을 사람에게 들켜버린 것 처럼. 믿어지지 않는 광경에 입이 떡 벌어졌었다. 비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었는데 추위도 잊은 채로 이 곳에서 5분 가량 서 있었다. 실제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