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bourne 둘째 날
전날 윤경이랑 아침부터 하드코어로 돌아다녀보자고 다짐을 했지만
피곤함에 지친 우리는 10시쯤 눈을 뜨고 말았다..
오늘 점심까지 대략적으로 갈 곳은 식재료의 천국, 각종 기념품이 제일 싸다는 Queen Victoria Market,
멜버른 최고의 빵집이라 불리우는 필리파스(Phillippa's),
플린더스 역과 대각선으로 마주하고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나와 유명해진 미사거리 호시어레인(Hosier Lane) 등등
일단 힘차게 가보자
숙소 바로 옆에 있던 GongCha 오픈 기념으로 1+1 하길래
블랙티 with pearl를 무의식적으로 주문하고 ㅎㅎ
야미야미 마시며 펄을 쫄깃쫄깃 오물오물 씹으며 퀸 빅토리아 마켓 도착!
마켓 입구에 큰 마켓이 있는데, 우리로 말할 것 같으면 다이소 정도?
누가 호주 아니랄까봐 캥거루 판넬 ㅎㅎ
귀욤귀욤하다
루돌프 머리띠 한 번 써보고 좋다며 ㅎㅎ
사지.. 않았어요
식재료의 천국이라 불릴만한가
먹을거리가 엄청나다!
기념품 살거리 많다고 해서 회사사람들 선물 살게 뭐 있나~ 꼼꼼히 훑어 봤지만
마땅한게 없어서 아무것도 안 사고 나왔다.
음.. 그냥 선물용으로 꿀이 최고인 듯 하다.
볼펜, 접시, 캥거루인형 등등 많긴 많지만.. 그냥 그렇다는
지나가다 발견한 사탕가게!
요 뒤에서 주인이 바로 사탕을 만든다.
왕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ㅎㅎ
화사해서 사진도 잘 나오더라.
색감도 넘 예쁨!
빅토리아마켓 쇼핑을 마치고
야심차게 그리스 음식점에 찾아가려 했으나
아흥 길이 어려워서 포기하고 말았다.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예뻐 보이고 왔다갔다 하다가 그리스 음식점와 이미 너무 멀리 와 있었던 거라,
음.. 나중에 멜버른 또 오지 뭐 ㅎㅎ
다시 길 찾으러 가기도 힘들고, 묻다묻다 지쳐 그냥 발 길 닿는 곳에서 먹기로 합의 ㅎㅎ
그리고 우린 필리파스에 갔다.
여기가 QV였나,
큰 쇼핑몰 2개가 가까운 곳에 마주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건 확실하지만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다는게 함정..
음 우린 12월 15-25일 여행이었는데 우리가 갈 때쯤에도 파격적인 세일을 하고있었다. 50~70% 정도
근데 25일 다음날이 boxing day라고 해서 엄청난 세일을 한다고 한다.
이 때 맞춰가면 정말 좋을 듯~
옷이 대부분 크긴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44size 잘 찾아보면 있긴 다 있다. :)
밖으로 나오니 Tada~
멜버른 날씨 좋고 햇살 좋고
비 안 와서 다행이다 힛,
트램과 한 컷
이 건물 보고 있는데 왜 갑자기 Gaudi가 생각나는지
지난 스페인의 기억이 스물스물 ㅎㅎ
필라파스 찾아가는 길의 까페거리
까페가 정말 엄청나게 많은데, 다 장사가 되는거 보면 호주 사람들의 커피사랑은 알아줘야 하는 듯
골목 사이사이의 graffiti
주변이 화사해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온다
아래 드디어 도착,
우리의 목적지 Phillippa's
호주의 Master chef에도 소개됐다는 매우 유명한 맛집!
식감과 빵을 씹어 넘길 때의 풍미가 장난이 아니다
잘 찾아 왔다는 안도감에 환한 미소 ㅎㅎ
치즈 맛 페스츄리와 브라우니
브라우니의 맛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심하게 달지도 않고 쫄깃쫄깃 한게
다음 갈 곳을 심하게 스캔
세인트 폴 대성당
보통의 성당이 그렇듯 따듯한 분위기다
인증샷
플린더스 역을 뒤로 하고
미사거리 호시어래인을 향해 고고
ㅎㅎ 도착했다
Joker가 우릴 반긴다 ㅎㅎ
graffiti는 정말 눈이 부실정도로 화사해서 사진이 잘 나온다.
다들 카메라 하나씩 가지고 찰칵찰칵
사진만 찍으며 다닌다.
높이 인증 하겠다며 ㅎㅎ
그림 높이가 정말 ㅎㅎ
예술가는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니야!
아래 사진 투척
Hosier Lane은 꼭 다들 가보길!
자세히 보면
Merry X-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