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 수도 없이 되뇌었다. 미어터지는 답답함을 못 이겨서 바보같은 자괴감에 빠져서 하루 종일 수도 없이 되뇌었다. '작가가 되고 싶어' 언제부턴가 내 마음에 자리잡은 한 단어. 하루에 수천개의 단어들이 들락날락하는 그 방엔 언제나 담담한 무게를 가진 그 단어가 있다. '이직을 고민해?' 숙모가 내게 던진 왈칵거린 그 첫 마디. 이직을 고민하긴 했었다. 남들이 가겠다고 하는 길을 걷고 있지만 내 일이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지만 이건 내 길이 아닌 거 같았다. 그 길을 계속 걷다보면 꿈꾸던 나를 만날 수 있을까. 걷다가 뛰다가 지쳐 잠시 쉴 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꿈꾸던 내가 미래의 내 꿈을 향해 웃고 있을까. 반듯한 직장에 반듯한 월급에 반듯한 모양새에 질려버린 것은 아니다. 고맙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