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ttEr & SweeT

맞닿아있기




삶이 커다란 네모모양이라면 한 쪽면에 내 자신을 세워두고 마주보는 면에 현재와 미래의 장면을 채워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왼편에는 내가 마주 대하고 있는 면을 함께 만들어 가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 나의 가족과 친구들이 있고 나의 오른편에는 내가 꿈꾸고 소망하는 일이 그 자리에 나와 맞닿아 있으면 좋겠다고.

그 언젠가 나의 커다란 삶의 단면을 멀리서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한 껏 기쁜 형상이 거기에 있으면 좋겠다.

아직 천천히 불규칙하게 진행중이지만 어느새 적당히 속도를 맞춰 그 네모를 꽤나 멋지게 채워나가자고.

그럴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하겠노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