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빙빙 돌고도는 그 생각 적막한 방 안 오전 1:00 를 나타내는 컴퓨터 시계 일찍 잠들어버리면 왠지 모르게 아쉬워지는 금요일 밤의 여유를 한 껏 느끼고 있다. 오늘은 업무를 빨리 마치고 결혼하는 친구를 만나러 명동에 갔다. 친구가 웃으며 전해준 하얀 청첩장에는 깨알같은 글씨가 적혀있다. '혜영아 오빠 결혼한다! 함께 해줄거지?' 그 글씨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첫 줄 끝에 있는 느낌표에 수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담겨 있을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결혼이라는 것. 언젠가는 하긴 해야할 텐데 말이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결혼준비를 하고,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결심과 흔들림과 어려움이 난무할지 모르겠다. 그 수많은 생각들이 얽히고 설키고 서로 엉겨붙었다 떨어졌다를 수백만번 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