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OgUes/2012, Australia

호주, 조화로운 도시 Melbourne_1

3일간의 골드코스트 여행을 마치고 아쉽지만 멜번으로 떠나야 할 시간이 왔다. 벌써 여행의 1/3이 지나가버린 느낌이라 왠지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지만, 골드코스트만큼 반가운 무언가가 멜버른에서 기다리고 있겠지. 골코에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라며 domestic airline을 타러 공항에 왔다.

배고파서 머 먹을 거 없나 두리번두리번

 

 

멜번의 아이스크림 구름

 

 

공항에 내려서 airbus를 타고 시내에 들어왔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1인당 20불 정도 했던 것 같다. 공항과 시내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혼자가 아니라면 택시로 이동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멜번을 떠날때 친구와 함께 택시로 이동했는데 45불정도 나왔었다. 우리 숙소는 Little Bourke Street에 있는 Welcome Mercure.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사진을 안 찍어놨지만 ㅎㅎ

 

숙소 주변에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 시내 중앙에 있어서 이동하기도 매우 편했다. 근처에 있던 Mekong 베트남쌀국수가 그렇게 맛있다 하여 가보려 했는데 위생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 몇 건물 옆에 있는 쌀국수 집을 찾았는데, 한국에서 먹어본 그 어떤 베트남쌀국수 보다 맛있더라.. 그래서 그냥 호주는 모든 베트남쌀국수가 맛있는걸로 친구와 함께 결론을.. ㅎㅎ

 

아래는 숙소에 짐 풀고 나와 찍은 사진. 저 뒤로 다 쇼핑의 거리. 그냥 다 상점 ㅎㅎ

 

David Jones

엄청 크다. 왕 큰 백화점이라 생각하세요.

 

 

The State Library of Victoria

 

잔디밭에 누워 있는 자유로운 영혼 발견!

ㅎㅎ 줌 땡겨서 미안

 

비행기 타서 상태는 별로지만 그래도 한 장은 찍어야지.

 

멜번 타운홀 근처의 꽃집. 알록달록한 색깔이 정말 아름다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누구에게 꽃을 주려는지, 안에 손님이 보인다.(주인은 아니겠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이렇게 꾸며놓았다.

형형색색의 방울이 장식되어 있는 christmas wreath와 크리스마스 병정들

 

빵과자 ㅎㅎ 아유 귀여워

 

조금 가까이서 찍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townhall은 저녁 10시경 10~20분가량 크리스마스 쇼를 한다. 간단히 말하면 노래에 맞춰 잘 만들어진 영상을 타운홀 전체에 쏘는 건데, 그 모습이 정말 끝내준다. 사람들 다 걷다가 정지. ㅎㅎ  

 

타운홀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와보면 나오는 christmas square

이름도 어쩜 이리 귀엽게 짓는건데? ㅠㅠ

 

옆에는 까페골목처럼 까페들이 늘어서 있다. 아직 해가 중천인데 다들 맥주 마시고 와인 따고 고기 썬다. 내가 이래서 호주가 좋은가보다 ㅎㅎ

 

 

멜번은 정말 신기한 도시다.

 

블럭을 지날 때 마다 새로운 곳이 나타나고 걷다보면 어느새 관광명소가 나타나고, 골목골목에는 사진 찍을 곳이 넘쳐나며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고풍스러운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이 견딜 수 없는 매력의 도시를 왜 이제서야 온걸까. 호주는 정말 어딜 가나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멜번에는 무료트램이 있지만 굳이 트램을 타지 않아도 걸어서 온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약간의 피곤함은 감수해야한다. ㅎㅎ

 

Flinders Street Station

 

뒤로 보이는 정겨운 KFC ㅎㅎ

 

말이 멋지긴 한데 냄새가 너무 많이 나 ㅠㅠ

 

Flinders역으로 가는 길

 

공차에서 버블티를 마시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게 서있는거라

햇빛도 정말 쨍쨍해서 기다리다가 타 죽을 것 같은 압박감에 대체재를 찾았다. David Jones가는 길에 있었던 Bubble Bubble Bubble cup Bubble Bubble cupcup

근데 별로야 맛이 없어 ㅠㅠ

 

거리의 밴드.

실력은 잘 모르겠지만 저기 저 초록색 줄무늬 바지 청년 ;)

 

아트센터로 향하는 길.

통 유리로 되어있던 건물에서 쿵짝쿵짝 음악소리가 크게 들려오길래 가까이 가보았더니 이 시간에 벌써 디제잉을 하고 있다. 호주 사람들 정말 여유롭게 살아.

 

여기서 cruise를 탈 수 있다. 아래에 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유람선 길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는 큰 공원이 있는데 호주 사람들 자전거도 많이 타고 연인, 가족과 함께 산책도 많이 한다.

 

멀리 보이는 아트센터. 멀리서 봐야 예쁘더라..

저녁이 되면 조명을 키는데 색이 수시로 바뀌여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아래는 멜번 크루즈 풍경

 

조금씩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더라.

 

해가 지며 급격히 쌀쌀해지는 멜번의 날씨. 얇은 가디건 하나 입고 있었는데 정말 추웠다. 12월에 와도 저녁을 대비해 조금은 도톰한 옷을 준비해야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