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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Ues/2012, Australia

호주, 햇살 좋은 브리즈번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에 녹아 있었지만 공항 문을 열고 나오는데 이렇게 좋은 햇살이 있었을까 싶은거다. 맑고 청량한 하늘에 서울과 다른 따듯한 온도가 나를 아낌없이 반겨주고 있었다. 든든한 나의 보라색 캐리어를 밀며 골드코스트로 가기 위한 기차표를 끊으러 기차역을 찾았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골드코스트 방향으로 가는 Airtrain이 있다. Gold coast로 직행하진 않지만 가까운 Nerang역에 하차하여 Door to Door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drop off 할 호텔명과 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말하고 다시 보라색 캐리어를 끌어 힘차게 플랫폼으로 향한다. 

왕복 비용은 AUD 90. 처음 호주달러를 쓰는 순간, 기분이 살짝 묘했다. 나 드디어 호주에 왔구나. 

내리쬐는 햇살이 정말 좋다. 기분이 좋아지는 햇빛이라니, 첫 느낌이 매우 좋다.

정말이지 여행의 시작이 너무나 상쾌하다. 

  Train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친절한 전광판. 타임테이블도 따로 교부해준다.

 주변이 온통 초록색 간판 이었다. 비행으로 지쳐있었지만 방긋방긋 웃음이 나게 해주는 건강한 색.

조금 후에 도착할 Gold Coast는 어떨까. 여기서 한시간반정도를 달려야한다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호주의 풍경은 어떨까.

설렘이 기쁨이 되며 만족이 되는 순간순간을 꼭 평생 기억해 낼거다. 나의 소중한 기억의 조각들을 머리속에 고이 담아둘거다.